'배수로 추락 80대 할아버지 구조'

임종식 교육감과 한세환 학생이 장학금 전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80대 할아버지를 구조하는 선행을 실천한 중학생에게 경북교육청이 장학금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경북교육청은 31일 교육청 접견실에서 산 비탈길에서 미끄러져 배수로에 추락한 80대 할아버지를 구조한 중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선행의 주인공은 성주 수륜중학교 2학년 한세환 군.

한 군은 지난 4월 19일 성주의 한 야산에서 배수로에 쓰러져 있는 노인을 발견해 구조하고, 구급대원이 도착할 때까지 저체온 예방조치를 하며 할아버지를 보살폈다.

이번 선행은 이웃주민이 학생의 훌륭한 행동을 학교로 알려와서 알게 됐으며, 한세환 학생은 평소 성실하고 적극적인 성격으로 교내 청소년단체 활동을 하면서 노인 위문, 김치 담그기 등 이웃을 위한 봉사를 몸소 실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웃을 위해 겸손과 배려를 실천하는 학생들이 우대받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고 따뜻한 경북교육을 실현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형기 기자
정형기 기자 jeonghk@kyongbuk.com

경북교육청, 안동지역 대학·병원, 경북도 산하기관, 영양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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