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경찰 반부패 대토론회가 경찰서 4층 대청마루에서 열리고 있다. 김천경찰서

김천경찰서는 지난달 31일 상공인, 시민단체 및 공공기관 직원, 경찰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착 비리 근절을 위한 김천 경찰 반부패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자로 나선 김천대학교 경찰행정학과 김봉수 교수는 “유착 비리와 연관된 두 단어가 바로 ‘호의’와 ‘뇌물’”이라며 “이를 구분할 줄 아는 시민과 경찰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국민권익위 청렴 강사 등으로 활동 중인 김주원 NH농협 은행 김천 드림밸리 지점장은 “시민은 불친절도 부패행위로 생각한다”며“경찰조직의 비리는 관행 바꾸기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종국 한전기술 청렴 팀장은 “청렴 문화 조성과 관련해 정보를 공유하는 경북 도내 22개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청렴 클러스터가 운영 중”이라며“김천경찰서도 청렴 클러스터에 같이 동참하자”고 제안했다.

임경우 김천경찰서장은 “반부패 토론회를 계기로 김천 경찰이 시민 곁으로 한층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따뜻한 시선과 응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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