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동아리 ‘히포메서’ 28년째 농촌 일손 도와

동국대 경주캠퍼스 의과대학가 청송군 진보면 세장리에서 농촌 일손돕기 및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의과대학가 청송군 진보면 세장리에서 농촌 일손돕기 및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의과대학이 28년째 농촌 의료 및 일손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의과대학이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4일간 청송군 진보면 세장리에서 농촌 일손 돕기 및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동국대 의과대학 교수들과 의과대학 봉사 동아리인 ‘히포메서’ 소속 학생 45명이 참가해 세장리 주민들을 대상으로 건강검진 및 진료활동, 응급처지 교육 등을 실시했다.

또한 학생들은 농촌 일손 돕기, 독거노인 방문, 마을 주변 청소 등 다양한 농촌 봉사 활동을 펼쳤다.

이번 의료 봉사활동에는 동국대학교 의과대학 이관 교수를 비롯한 동문 개업의들이 참가해 마을 주민들에게 무료 진료 활동을 펼치고 학생들은 혈당, 혈압 체크 및 초진을 하며 의사들의 진료를 지원했다.

동국대학교 의과대학은 자비와 나눔을 실천한다는 사명으로 1992년부터 28년째 하계 방학을 이용해 농촌봉사 활동을 벌이고 있다.

봉사활동을 인솔한 동국대 의대 이관 교수는 “학생들에게 미래의 의료인으로서 봉사 정신을 심어주고 지역사회와 유대감을 형성하기 위해 꾸준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이러한 봉사활동을 통해 앞으로도 경북지역의 유일한 의과대학으로서 역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히포메서 회장을 맡고 있는 이지찬(의학과 2학년) 씨는 “학생들이 스스로 봉사활동에 참여함으로써 많은 것을 보고 느끼며, 봉사활동의 참 의미를 이해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실시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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