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번영 위한 대화·협력 촉구

장경식 의장을 비롯한 경북도의원들이 6일 도의회 전정에서 일본정부의 경제보복 조치에 대한 규탄대회를 갖고 있다.
경북도의회는 6일 장경식 의장을 비롯해 20여 명의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도의회 전정에서 일본정부의 일방적 경제보복 조치 발표에 대해 전체 도의원 명의의 규탄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행사는 장 의장이 규탄 성명서를 낭독한 뒤 각 정당 대표들의 결의 선창 및 의원 전원이 복창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도의회는 성명서에서 일본정부의 수출규제 조치와 백색국가 명단 제외 조치를 근거없는 적반하장이라고 규정했다.

또 일본정부의 결정은 전범국가로서 과거사에 대한 진심어린 반성없이 대한민국의 경제에 심대한 타격을 주고자 하는 경제침략행위이며, 또한 국제사회의 자유경제체제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이율배반적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어 일본은 무책임한 경제침략 행위를 즉각 사과하고, 과거사와 일제 강점기 피해자들에게 진심으로 사죄하고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 공동번영을 위한 대화와 협력의 길로 나오라고 강력히 요구했다.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은 “대한민국의 능력과 국민의 저력을 무시하는 일본의 조치에 대해 전 도민의 분노는 8월의 폭염보다 뜨거우며, 우리 경북도의회에서도 앞으로 지속적으로 일본에 대한 대응조치를 실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경북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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