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배터리'로 이웃 사랑 충전

포스코케미칼이 7일 포항시 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전동보조기구 배터리 지원금을 전달하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미래먹거리산업인 양극재와 음극재 등 이차전지사업에 주력하고 있는 포스코케미칼이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위한 ‘사랑의 배터리 사업’에 나섰다.

포스코케미칼은 7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후원을 받아 포항시 장애인종합복지관과 광양시 장애인종합복지관에 전동보조기구 배터리 지원금 1억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지원금은 장애인의 이동 편의를 지원하기 위해 전동휠체어와 전동스쿠터 배터리 구매에 사용된다.

포스코케미칼의 지원금을 받은 포항시와 광양시는 시청과 주민센터·지역 복지기관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8월 한 달간 신청자를 모집한 뒤 오는 10월 대상자를 선정해 배터리 교체를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전동휠체어와 전동스쿠터를 사용하는 포항시와 광양시 장애인이면 누구나 신청가능하다.

포스코케미칼 관계자는 “전동보조기구 배터리는 1~2년 주기로 교체해야 하는 소모품이지만 정부나 민간단체 지원이 적어 이용자들의 경제적 부담이 큰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실질적으로 장애인에게 도움이 되는 물품을 지원하고 이차전지사업과 연계한 기업시민활동을 펼치기 위해 사랑의 배터리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지원금을 전달받은 전상규 포항시장애인종합복지관장은 “전동보조기구는 장애인이 이동하는데 꼭 필요한 발과 마찬가지”라며 “포스코케미칼이 진행하는 사랑의 배터리 사업은 기업의 장점과 장애인 이동권 보장에 대한 니즈가 만난 좋은 본보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포스코케미칼은 이번 전동보조기구 배터리 지원사업을 시작으로 이차전지소재사업과 연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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