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동빈부두에 사용 중이거나 완료된 어구에 대해 어업인 자발적 신고를 받아 어구 실명제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포항수협과 시 수산진흥과와 합동으로 신고 안내 현수막을 게시하고, 어구별로 안내판을 만들어 부착했다.
다음 단계로 이 달 중에 시 수산과를 비롯한 관련 부서와 포항지방해양수산청, 포항해양경찰서를 비롯해 포항수협, 동빈항관리소, 포항대게자망협회, 소형선박협회, 형망협회 등 9개 기관·단체를 비롯해 중앙동·죽도동 지역 주민 참여를 통해 대청소를 할 계획이다.
정연대 북구청장은 “동빈부두 청소 등 환경정비에 앞서 동빈내항에 놓은 어구에 대한 실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관리를 통해 향후 개선방안을 도출하고, 아름다운 미항으로 변화하기 북구청에서 앞장서서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또 “쾌적하고 깨끗한 동빈부두가 조성되면 어업인과 시민, 그리고 관광객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어업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북구청은 어구마다 어구실명제 안내판에 관리번호를 부여하고, 어구 주인이 사용 또는 폐어구 등 표시만 해주면 직접 파악해 어업인이 따로 시간을 내지 않고 생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이어 시 수산진흥과와 포항수협과 협업을 통해 20일까지 우선 어구실태를 파악하고, 관련기관과 단체, 어구 주인과 어업인 협조를 얻어서 앞으로 동빈부두를 쾌적하게 만들어 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