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의 뜨거운 함성과 자주독립을 위한 열망으로!’ 주제

영천YMCA어린이합창단원들이 독도를 떠나기 전 포항여객선터미널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영천YMCA(이사장 허의행) 어린이합창단은 11일 오전 7시 ‘그날의 뜨거운 함성과 자주독립을 위한 열망으로!’라는 주제로 독도사랑 하모니 행사를 펼치기 위해 떠났다.

영천YMCA와 경북청년연합회가 공동 주최한 행사로 오는 13일까지 2박 3일간 울릉도 및 독도 일원에서 어린이합창단과 초람 박세호 서예가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한다.

이튿날에는 박세호 서예가의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어린이합창단의 ‘독도는 우리땅’플래시몹과 ‘홀로아리랑’ 등 독도사랑 하모니 공연을 통해 민족 자주독립의 함성이 삼천리 방방곡곡에 울려 퍼졌던 독립만세운동을 기념한다.

특히 합창단은 일제 강점기시절 혹독한 탄압에 의해 중국으로 이주한 영천사람들이 불렀던 ‘영천아리랑’, ‘독립군가’ 합창공연을 펼쳐 그 의미를 더한다.

이 밖에도 지난 ‘3.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 당시 영천시민들의 염원이 담긴 대형 태극기와 함께 만세삼창 퍼포먼스와 영천을 알리는 인구 늘리기 정책을 홍보하며 이번 행사를 마무리 할 예정이다.

영천YMCA 관계자는 “우리의 땅인 독도에서 영천아리랑 등 합창 공연을 할 수 있어서 뜻 깊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어린 친구들이 우리나라·우리의 영토인 아름다운 독도에 대한 소중함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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