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경산유소년클럽이 지난 9일 경산시장학회에 장학기금 100만 원을 기탁했다.
지난 2월 말 ‘2019 영덕MBC 꿈나무축구윈터리그 전국대회’에 참가해 U-11세, U-12세 부분에서 우승을 거머쥔 FC경산유소년클럽이 우승상금 100만 원 전액을 장학기금으로 기탁한 것이다.
지난 2013년 창단돼 90여 명밖에 되지 않는 작은 규모의 지역 축구클럽이 수많은 강호들을 물리치고 전국 대회에서 우승을 한 것이 알려지면서 지역의 자랑이라는 시민들의 찬사가 쏟아졌다.
이날 장학회를 방문한 이정택 감독과 지만열 회장, 장성애 총무는 “클럽 아이들과 학부모의 뜻을 모아 장학금을 기부하게 됐다”며, “금액은 적지만 꼭 필요한 학생을 위해 크게 사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택 감독은 “응원해 주신 많은 경산시민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역의 자랑이 될 수 있도록 더더욱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유소년클럽은 현재까지 각종 대회에 참가해 9번의 우승과 6번의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뛰어난 성적을 보여 왔으며, 많은 시민들의 관심 속에 회원 수가 200여 명에 육박하는 등 규모 또한 점차 확대되고 있다.
- 기자명 김윤섭 기자
- 승인 2019.08.11 17:35
- 지면게재일 2019년 08월 12일 월요일
- 지면 17면
-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