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11개 지역 대학들이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지난 9일 모임을 가지고 있다. 대구시
대구시와 지역 대학들이 미래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발전 방안 모색에 나섰다.

이를 위해 대구시와 대구 소재 11개 대학교 실무협의회 위원 등 20여 명이 지난 9일 한자리에 모였다.

이번 실무협의회는 지난 7월 30일 권영진 대구시장, 대구·경산 소재 16개 대학교총장, 이전 공공기관 대표 등이 육성지원협의회를 개최 한데 이어 후속으로, 지역 대학혁신과 지속 가능한 방안을 논의 할 목적으로 마련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먼저, 올해 전국 최초로 대구·경북 지자체가 공동으로 시범 운영하고 있는 대구 경북지역학 강좌가 1학기 운영결과 수강생은 물론 대학(생)의 좋은 반응과 주목을 받고 있어, 내년에는 교양강좌를 확대 개설한다.

또 대학과 대학생 간의 내실 있는 교류활동을 통해 대학(생)의 글로벌 역량 강화는 물론 대구시 해외 자매도시 교류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대구시 해외 자매도시 대학과 지역 대학 간 교류활동도 지원 한다.

대구시 해외 자매도시는13개 도시 (미국권 3, 유럽권 4, 중국 4, 일본 1, 동남아 1)에 이른다.

특히 내년 1학기부터 대구권 소재 대학 정규과정에, 재학 중인 청두시 유학생 대상으로 1인당 3백여 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청두시 유학생 우선 지원 후 대구에서 유학 중인 해외 자매도시 유학생까지 확대 지원 할 계획이다.

경산 소재 대학(5개교)은 경북도와 협의 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타 지역 출신 대학생이 편리하게 전입신고 할 수 있도록 대학교로 찾아가는 전입신고 ‘현장민원실’ 운영과 대구 행복 기숙사 입사생 기숙사비 일부를 지원 한다.

대구시는 이번 실무협의회를 시작으로 권역별, 대학 특화별로 관련 전문가가 참여하는 분과회의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김영애 대구시 시민행복교육국장은 “지속적인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인재 외부 유출 등으로 지방대학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라며 “혁신의 주체로 대구시와 지역대학이 지역 실정에 맞는 사업을 발굴해 지역 혁신은 물론 보다 적극적으로 상생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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