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도동행정복지센터 2층 회의실에서 사례관련 민·관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2019년 민·관통합사례회의’가 열렸다.

어려움에 처한 지역의 소외계층을 발굴과 지원을 위해 여러 공공기관과 민간단체가 나섰다.

최근 죽도동행정복지센터 2층 회의실에서 사례관련 민·관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2019년 민·관통합사례회의’가 열렸다.

포항시 주민복지과 희망복지지원단 주최로 개최된 이날 회의에는 대구출입국외국인사무소 포항출장소, 포항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포항시자원봉사센터, 천주교대구대교구4대리구(코이노니아), 들꽃마을, 죽도동행정복지센터, 죽도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포항의료원, 포항종합사회복지관, 남·북구보건소 등 관련기관 등 총 14개 기관의 실무자들이 자리했다.

사례회의 대상자인 정(59·여)씨 가구는 집주인과 갈등(거주지 환경 열악 ), 병원비부담(복수 차오름, 피부질환 등)문제와 경제적 어려움, 외국인등록번호 , 호더스증후군(저장강박)등의 복합적인 위기에 처해 있는 사람으로, 이날 회의에서는 적절한 개입 및 유관기관과의 원활한 협조를 통한 구체적인 해결방안과 서비스연계 방법 등이 논의됐다.

정 씨는 불법체류자상태로 영주권 연장신청 등 확인 필요, 외국인등록번호 오류, 거주지마련, 병원검사 등 복합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었고 외부기관의 도움이 매우 절실한 상태였다.

병원비 부담문제로 질병관련 검사조차 제대로 할 수 없었고, 긴급하게 거주지마련도 필요한 부분들은 들꽃마을에서 큰 도움을 주어 건강, 거주관련 일시적인 문제는 해결을 할 수 있게 됐다.

외국인 신분 확인 등 행정절차는 대구출입국외국인사무소 포항출장소의 관심과 노력을 통해 20년간 연락이 끊겼던 가족들과 연락 시도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고, 추후 합법체류 가능한 부분 범칙금 관련 협조 설명안내와 영주권 재연장 할 수 있는 부분 도움을 줄 수 있게 됐다.

또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었던 부분은 포항의료원 등의 도움으로 취약계층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요청했고, 천주교대구대교구4대리구에서도 긴급하게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 된다면 개입해 다양한 지원을 받고 스스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해결해 보기로 했다.

이날 참석한 관련 기관들은 심리·정서적 지원, 안전, 외부기관들의 지지체계 확보, 복지서비스지원 등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고 역할을 분담해 적극적으로 개입해서 어려움들을 하나씩 해결해 가기로 했다.

최명환 포항시 주민복지과장은 “사회적 약자이면서 어려운 상황에 처한 소외계층을 위해 민·관이 함께 논의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과 소통을 계속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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