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포항시가 ‘플랫폼 포항시-4차산업혁명’, ‘인공지능의 현주소’를 주제로 간부공무원 및 전 직원 대상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포항시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변화에 대응하는 플랫폼시티로서의 포항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포항시는 13일 사람 중심의 4.0시대(4차 산업혁명)의 기반 다지기 추진을 위해 ‘플랫폼 포항시-4차산업혁명’, ‘인공지능의 현주소’를 주제로 간부공무원 및 전 직원 대상 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간부공무원 조찬포럼에서는 한국개발연구원(KDI) 김인숙 연구위원을 초청해 정책결정 플랫폼시티로서의 포항시에 대한 특강을 했다.

김 연구위원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로 소통역량에 주목하고 소통, 조율, 합의를 이끌어내는 공무원의 전문성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네트워크 구축, 지식 공유 등 정책플랫폼을 제시하고 시민의 참여와 결정을 행정과 연결하는 개방성을 강조했다.

또한, 정책현장성과 관련 ‘포더피플(For the People)’보다는 ‘바이더피플(By the People)’을 강조함으로써 시민들이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하는 ‘디지털 주권’을 통해 플랫폼으로서 포항시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공무원 마인드교육에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인공지능(AI)에 대한 직원들의 이해의 폭을 넓혀주기 위해 손정권 한동대학교 석좌교수를 초청, 강연을 진행했다.

손 교수는 인공지능에 대한 정의 및 개념, 인공지능의 국내외 현황, 포항시가 가지고 있는 핵심역량에 대한 설명과 지속가능한 혁신을 위한 소프트웨어, 디지털 융복합 등 인공지능과 연계하는 산업과 기술 적용 사례를 제시했다.

시는 앞으로 빅데이터, 신소재, 블록체인, 바이오·나노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에 대한 전문가를 지속적으로 초청해 강연을 이어가고 강소형 연구개발 특구, 배터리 규제특구, 포항 벤처밸리, 영일만 관광특구 등 국가전략특구를 중심으로 4차 산업혁명을 접목해 포항의 미래를 준비해나갈 예정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은 이미 우리 눈앞에 다가온 현실이다”며 “사람과 기술이 함께 조화를 이루는 융복합 시대에 걸맞는 공직자의 변화가 가장 중요하고 이를 통해 역점시책 개발과 혁신행정 추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찾아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 6월 전국 최초 강소형 연구개발특구 지정, 7월 배터리 규제특구 선정, 8월 영일만 관광특구 지정, 포항벤처밸리 추진 등 4대 국가전략특구를 기회특구로 삼아 창업, 성장, 투자, 고용증가로 이어지는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해 특구추진단 출범, AI·소프트웨어 미래인재양성 협약식 등 S플랫폼시티 포항 2025플랜을 추진하고 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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