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아 희움일본군 위안부 역사관에서 기림의날 기념식과 전시회, 일본군 위안부 관련 아카이빙 다큐멘터리 상영회등 정신대할머니와함께하는시민모임과 기념행사를 함께했습니다.

1991년 8월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 김학순 할머니가 생존자중 처음으로 피해 사실을 공개 증언한 이래 긴 세월동안 할머니들의 용기 있는 행동들이 이어져 매년 8월 14일을 국가기념일로 지정 되었습니다.

이날 기념식에는 시민단체와 시민, 학생 등 100여명 이 참석 했습니다.

1부 기념식은 ‘기억과 행동’이라는 테마로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 운동 현황보고, 기억과 행동 결의(청소년·대학생동아리 허스토리 등), 퓨전국악 밴드 ‘나릿’의 기념공연 순으로 진행되며 ‘우리가 기억하는 당신 김순악’ 전시회도 열렸습니다.


2부는 박문칠 감독이 제작한 고 김순악 할머니의 삶을 다룬 70분 영상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아카이빙 다큐멘터리 상영회가 개최됐습니다. 이후 감독과의 대화도 이어졌습니다.

고 김순악(1928~2010)할머니는 경북 경산에서 태어나 1944년 중국 장자카우에 있는 위안소로 끌려갔엇습니다.

이번 다큐멘터리는 시에서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역사기록 기념사업 일환으로 제작됐습니다.

추후 DVD 제작을 통해 대구시민과 학생들에게 상영하고 각종 영화제에도 출품할 예정입니다.

한편, 현재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는 20명으로 대구는 2명, 경북은 1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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