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세관 발표, 작년 7월보다 11.6% 줄어…수입인 0.7% 증가

지난달 경북·대구지역 수출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주요수출품목인 전기·전자제품의 수출 감소가 두드러지면서 전체 수출실적을 끌어내렸다.

19일 발표된 대구본부세관 ‘7월 경북·대구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수출은 37억6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6% 감소했다.

수입은 0.7% 증가한 16억2000만 달러로 집계됐고, 무역수지는 21억4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 주요품목은 전체 수출품목 가운데 30%를 차지한 철강과 금속제품이다. 전기·전자제품 비율도 28%에 달한다.

하지만, 전기·전자제품의 수출은 지난해보다 30.9% 줄어들면서 수출 감소의 주요인으로 꼽혔다. 철강과 금속제품도 6.7% 떨어졌다.

수입에서는 연료가 21.2%, 광물가 19.6%, 전기와 전자기기가 5.9% 각각 증가했다.

지난달 국가별 수출에서 동남아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7.8%로 가장 많이 떨어졌으며 미국이 15.2% 하락했다. 수출입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의 수출은 같은 기간 14.8% 줄어들었다.

수입은 중국이 25%, 호주 16%, 일본 13%, 동남아 11%, 유럽 7% 순이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호주와 미국이 각각 57.6%, 17.0%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일본 수입은 22.0% 줄어들었고 동남아와 유럽도 각각 15.6%, 6.6% 감소했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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