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명 26일까지 20일간 합숙훈련

사격 청소년 대표선수들이 포항시 용흥동에 위치한 포항사격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사격 청소년 국가대표선수들이 지난 7일부터 26일까지 포항 사격장에서 하계합숙훈련으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대한사격연맹 주관으로 진행 중인 이번 합숙훈련은 대한체육회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후원을 받아 사격 우수선수 육성 및 저변확대를 위해 이뤄졌다.

이번 합숙훈련단은 이진행(서울체고) 전담 감독과 국가대표 출신 이보라 코치 등 지도자 6명과 올 상반기 전국대회 중 상위 3개의 본선 합산기록 순에 따라 중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까지 학생 선수 중 공기소총 선수 22명과 공기권총 선수 22명 등 모두 50명으로 구성됐다.

훈련에 참가한 청소년 대표팀에는 올 한화회장배 전국대회 공기권총 여자 단체 부문에서 한국 주니어신기록을 이끈 부산영상예고 진소윤, 올해 전국대회 공기소총 여자 중등부에서 8번의 신기록 수립과 전국소년체전 2관왕을 비롯한 개인 우승 4차례를 차지한 광주체육중 김선자도 포함됐다.

또 회장기 전국대회 남자 고등부 공기권총 1위를 차지한 강원사대부고 김태엽(강원사대부고)은 사격 입문 10개월만에 청소년 대표선수에 선발돼 제2의 진종오를 꿈꾸는 유망주다.

경북에서는 회장기 중고등학생 전국대회에서 공기권총 개인3위와 단체1위를 차지한 포항고 최진원과 공기소총 여고부 이혜진(죽변고)이 청소년 대표팀로 차출돼 이번 훈련에 참가중이다.

한편 포항사격장은 지난 2008년을 시작으로 2010년~2015년, 2018년 충무기 중·고등 전국사격대회를 개최하는 우수선수 육성과 저변 확대에 기여해 왔다.

특히 포항시는 이번 청소년대표팀의 혹서기 중 최적의 컨디션 유지를 위해 숙소에서 사격장까지 차량 지원 및 쾌적한 훈련환경 제공 등 각종 편익을 도모하며 국가대표 발굴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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