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1 26라운드 포항과의 경기 전반 5분 페널티킥으로 골을 성공시킨 윤빛가람(왼쪽)이 주장 김민우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상주상무 윤빛가람이 프로축국 K리그 역대 19번째 40-40클럽에 가입했다.

경남 창원출신인 윤빛가람은 김해중과 부경고, 중앙대(중퇴)를 거쳐 지난 2010년 경남FC에서 K리그에 데뷔했다.

부경고 재학시절이었던 지난 2006년 도요타컵 국제청소년대회 최우수선수로 선정될 만큼 일찌감치 각광을 받기 시작한 윤빛가람은 2007년 청소년 국가대표를 거쳐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와 2011년 아시안컵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그러나 2012년 성남일화, 2013년 제주유나이티드를 거쳐 2015년 중국 옌벤으로 진출하는 등 우여곡절 끝에 2017년 제주유나이티드로 돌아왔다.

지난해 상주상무에 입단한 윤빛가람은 올시즌 26경기 출전해 8골 4도움을 기록하며 제 2의 전성기를 이루고 있다.

특히 지난 18일 포항과의 K리그1 26라운드를 앞두고 45골 39도움을 기록중이었던 윤빛가람은 이날 전반 5분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터뜨린 뒤 후반 23분 상주진영 하프라인 부근서 전방쇄도하던 박용지에게 정확한 전진패스를 연결, 결승골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탰다.

윤빛가람은 이날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 19번째 40-40클럽 주인공이 됐다.

한편 K리그 40-40클럽 가입자중 현역으로 뛰고 있는 선수는 70-70클럽 주인공인 이동국(전북)과 염기훈(수원), 40-40클럽의 이근호(울산)·데얀(수원)·이승기(전북)를 포함 6명 뿐이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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