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강변시민공원 어린이 물놀이장.
안동 성희여고 앞 낙동강 둔치에 위치한 강변시민공원 어린이 물놀이장과 천리소하천 어린이 물놀이장이 시민의 뜨거운 호응 속에 31일간의 운영을 마무리했다.

두 곳의 어린이 물놀이장은 지난달 19일 개장해 이달 18일까지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를 대상으로 무료로 운영됐다.

시에 따르면 올해 어린이 물놀이장 총 이용객은 9300여 명으로 지난해 대비 20% 정도 증가했다. 또 강변 시민공원 어린이 물놀이장의 경우 일일 최대 이용객은 7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시는 올해 시민의 의견을 반영해 어린이 물놀이장 시설을 대폭 개선했다. 두 곳 모두 그늘막을 설치해 더위에 취약한 야외 물놀이장의 단점을 보완했다. 강변 어린이 물놀이장은 연령대별로 구분된 에어바운스 시설을 운영해 재미있고 안전한 물놀이 환경을 제공했다. 이와 함께 생존 수영 등 물놀이 안전교육 무료 강습을 시행해 이용객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평일에는 단체의 신청을 받아 운영한 천리소하천 어린이 물놀이장에는 어린이집, 유치원의 신청이 쇄도하기도 했다.

신득용 안전재난과장은 “시민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안전사고 없이 무사히 운영을 마무리하게 됐다”며 “시민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불편사항을 개선하고, 올해 운영 성과를 면밀히 분석해 내년에도 좋은 시설을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