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충섭 김천시장(가운데)와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원들, 김천시 통합관제센터 관제요원들이 정규직 전환절차에 합의하고 있다. 김천시
김천시는 23일 민주노총 전국공공 운수노동조합과의 노사간담회를 통해 김천시 통합관제센터 관제요원의 정규직 전환방식과 절차에 관해 합의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서는 정규직 전환을 위한 올해 심의위원회를 9월 내에 개최하고 이를 통해 대상자를 선정하는 데 합의했다.

합의에 따라 노동조합은 그동안 시청 앞 도로 등에 설치한 현수막을 제거하고 농성 천막도 자진 철거했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장기간 노사분쟁으로 인해 시민들에게 걱정을 끼쳐드리고 민원인의 시청 이용 불편과 소음 발생에 따른 인근 주민의 고통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더욱더 시민들에게 다가가는 적극적인 행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시는 오는 10월부터 스마트관제 시스템을 도입·시행함에 따라 종전 근무 인원 36명보다 12명을 줄여 24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여 운영할 방침이다.

민주노총 전국공공 운수노동조합은 계약만료된 김천시 통합관제선테 관제요원들의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며 지난 해 8월부터 김천시청 앞에 천막을 치고 농성을 해욌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