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부터 41개국 청소년 참가

전 세계 과학영재들의 축제인 ‘국제 지구과학 올림피아드’(IESO)가 12년 만에 대구에서 다시 열린다.

한 도시가 IESO를 두 번 여는 것은 대구가 처음이다.

23일 대구시에 따르면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41개국 청소년 400여 명이 2007년 제1회 대회를 치른 대구에서 열띤 경쟁을 벌인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은 IESO는 18세 미만 학생이 국가당 4명씩 참가해 지구과학 분야 필기시험, 야외 실기실험으로 실력을 겨루는 대회이다.

27일 개막식에 이어 대구 엑스코에서 필기시험, 비슬산과 국립대구과학관에서 야외 실기시험을 진행하고, 참가자 60%에게 메달을 준다.

대회 기간 중 참가자 및 대표단은 대구·경북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대구근대골목, 약령시, 서문시장 등 주요 명소를 둘러본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13회째를 맞이하는 국제지구과학올림피아드 대구 개최가 장차 세계 각국의 과학계 지도자가 될 청소년들이 친목을 다지고, 공동 연구 활동을 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세계 미래 과학 인재들에게 대구를 알리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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