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길윤 여사

‘날개 없는 천사’로 널리 알려진 김길윤 여사(일심봉사회 회장)가 25일 향연 81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김 여사는 1978년부터 지금까지 40년간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에 헌신했고 모친(박차은)부터 자녀, 며느리, 손자까지 4대가 봉사명문가로 표창받았으며 적십자봉사장 금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2013년에는 국민 추천을 받아 상을 주는 ‘국민추천포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고 지난해에는 대구시 자랑스런 시민상(특별상)을 수상했다.

젊어서부터 생활비를 쪼개 60여 년을 가업처럼 이웃사랑과 나눔을 실천해 온 김 여사는 식비를 아껴 장학금을 기부했고 두 아들(장남 신규창, 차남 신규영)은 해마다 수천만 원의 성금을 내고 있으며, 손자들도 대를 이어 독거노인을 돌봐주는 등 봉사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고 김길윤 여사가 지난 2014년 두 아들과 손자와 함께 활짝 웃고 있다.

▲ 김길윤(일심봉사회 회장)씨 별세, 신규창(의사)·규영(제약회사 근무)씨 모친상=대구 남구 대명동 영남대병원 장례식장 201호, 발인 27일. 연락처 010-9365-7799.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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