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경주시장(오른쪽)이 지난 23일 열린 ‘2019년 벼 베기 행사’에 참석해 직접 콤바인을 운전하며 벼를 수확하고 있다.
경주지역에서 올해 첫 벼 베기 행사가 오릉들에서 열렸다.

경주시는 지난 23일 특수미쌀작목반과 함께 탑동 구본철 회원농가에서 벼 베기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확한 ‘조평벼’는 밥맛이 좋고 추석 전 햅쌀용으로 판매가 가능해 농가소득 증대에 좋은 품종으로 지난 4월 20일 첫 모내기 이후 125일 만에 수확의 결실을 맺었다.

행사를 주최한 특수미쌀작목반(농가 30호)은 경주농협과 계약 재배를 통해 수확한 햅쌀 전량을 경주농협에 판매한다.

지난해에는 240t(쌀180t)을 생산해 경주농협을 통해 ‘이사금쌀’로 전국 하나로 마트와 대형유통업체에 출하했다.

특히 햅쌀 조기 출하로 일반 쌀보다 20∼30% 정도 높은 가격을 받고 있어 매년 농가 소득증대에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벼 베기 현장에 참석해 직접 콤바인을 이용해 벼를 수확하고 낟알 상태를 살피는 등 농민과 수확의 기쁨을 함께 누렸다.

이날 주낙영 시장은 “농민들의 노력으로 벼농사가 잘 됐다. 앞으로도 경주쌀을 명품 브랜드 쌀로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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