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다수확 고추 실증 시범사업 현장 평가회가 26일 화북면 입석리 일원에서 개최돼 관심을 모았다.
친환경 다수확 고추 실증 시범사업으로 추진한 ‘고추 다분지 기술’이 고추 수확량을 크게 증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주시 농업기술센터가 지난 26일 화북면 입석리 일원에서 2019년 농업기술 보급사업의 하나로 추진한 ‘친환경 다수확 고추 실증 시범사업 현장 평가회’를 통해 이를 입증했다.

친환경 다수확 고추 핵심은 육묘 중 본엽 7~10엽때 정식 후 선단 부위 분지수를 늘리는 방법과 방앗다리 고추를 2~3화방까지 제거해 생식생장을 억제하고 영양생장을 촉진하는 방법으로 수확량을 증수하는 기술이다.

센터 관계자는 “이번 사업 추진 결과는 기존 일반 고추 대비 주당 착과량이 2배 많았고 예상 수확량도 1.32배 증수할 것으로 기대돼 예상 소득이 10a당 2600만 원으로 크게 상향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친환경 먹거리에 대한 안정적인 생산과 친환경 양념 채소 재배면적 확대를 위해 이 같은 실증 시범사업을 지속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친환경 다수확 실증 시범사업은 내병성 계통의 고추 품종 선택과 유기농산물 관리 기준으로 고추 육묘 후 저온과 냉해를 피할 수 있는 일라이트 부직포를 피복해 초기 생육과 수량 증수도 도모했다.

김성대 기자
김성대 기자 sdkim@kyongbuk.com

상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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