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중 도로공사과 설치 협약 체결…이용 시간 단축 기대

영천시는 경부고속도로 금호·대창 하이패스 전용 IC를 신설한다.
경부고속도로 영천 금호·대창(가칭) 하이패스 전용 나들목(IC)신설이 국토교통부로 최종 승인을 받았다.

영천시는 영천경마공원, 금호오계공업단지, 대창일반산업단지, 경산4일반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경부고속도로 교통수요 증가와 금호·대창지역의 주민들이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하이패스 전용IC 신설을 추진했다.

이와 관련해 시는 올 1월 한국도로공사를 직접 방문해 금호읍 오계리, 대창면 병암리 인근에 하이패스 전용IC 신설의 당위성을 건의했으며 타당성조사 용역을 통해 국토부는 지난 27일 최종 승인했다.

이에 시는 9월 중에 한국도로공사와 하이패스IC 설치·운영협약을 체결하고 10월 실시설계용역 착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금호·대창 하이패스IC 총 사업비는 171억원으로 한국도로공사가 영업시설 설치비와 공사비 50%를 부담하고 시는 나머지 공사비 50%와 보상비를 부담해 사업을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하이패스IC 개통 시 1일 이용수요는 5675대 수준으로 서울방면 76%, 부산방면 24%가 통행하는 것으로 예측되고 경산IC 기준 3.5km(11.2분), 영천IC 기준 4.2km(8.6분) 단축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고속도로 본선에 직접 연결되는 하이패스 전용IC 13곳 중 영천시는 임고·북안IC 외에 이번에 금호·대창에 IC가 설치되면 전국에서 가장 많은 하이패스 전용IC 지역이 된다.

최기문 시장은 “이번 하이패스IC 개설로 금호, 대창지역의 접근성 향상과 산업 물류비용 절감으로 공장·기업유치로 인한 신규 일자리 창출과 인구유입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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