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쌀전업농 시상·쌀 전달식…다양한 문화·체육행사도 진행

28일 고령군 생활체육공원에서 열린 경북 쌀전업농회원대회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 등 참석자들이 대형 비빔밥을 비비고 있다.
제7회 경북 쌀전업농 회원대회가 28일 고령군 생활체육공원에서 (사)한국쌀전업농 경상북도연합회 주최로 성황리에 열렸다.

28일 경북도에 따르면 ‘희망과 미래가 있는 경북쌀 전업농! 경북쌀 미래를 열다’라는 슬로건 아래 각종 체육대회, 노래자랑, 연예인 문화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수경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장을 비롯한 도의원, 시장·군수, 유관기관장 및 쌀전업농 회원 및 가족 2000여명이 참여했다.

쌀전업농 대회는 생명산업인 쌀을 생산하는 농업인 단체인 쌀전업농 경북도연합회 1만여 회원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쌀산업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과 농촌 인구감소, 고령화, 쌀 소비시장 변화 등 어려운 쌀산업 여건을 극복하고, 소비자 중심의 농업인 역할 모색을 위한 행사로 격년제로 열고 있다.

식전행사인 풍년 농사를 기원하는 취타대 길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본행사인 1부 개회식, 2부 열정 한마당, 3부 화합 한마당 순으로 진행됐다.

농기계·농자재 전시, 국산·수입 농산물 비교전시, 시군 우수 브랜드쌀 전시 등 전시행사도 다채롭게 펼쳐졌다.

우수 쌀전업농 시상과 1000여명이 함께 먹을 수 있는 대형 비빔밥 비비기와 떡메치기로 음식을 나눠 먹으며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22개 시군에서 모은 사랑의 쌀 1000kg를 고령군 사회복지단체에 전달하는 등 쌀전업농 회원들의 이웃사랑을 엿보는 자리가 됐다.

이밖에 ‘O/X로 풀어보는 우리 쌀농업’, 경북쌀 최고 밥짓기 대회, 뮤지컬 공연, 고무신 날리기, 회원 노래자랑, 불꽃놀이 등 다양한 문화·체육행사도 진행됐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어려운 농업 여건에도 쌀이 경북 농업의 중심품목으로 유지하는 데는 그 선두에 묵묵히 농촌 현장을 지탱해 온 쌀전업농의 노력이 컸다”며 “앞으로 아이의 울음소리가 들리고 어른의 지혜와 청년의 활력이 어우러지는 농촌 만들기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경북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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