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욱 포항해경서장, 다온호 선장에 감사장·명패 전달

이종욱 포항해경 서장(왼쪽)이 김용운 다온호 선장(가운데)에게 인명 구조 유공 감사장을 전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조현배 해양경찰청장은 이종욱 포항해경서장을 통해 경주 감포 92㎞ 해상에서 전복된 어선에서 7명의 소중한 생명을 구한 김용운(57) 다온호 선장에게 감사장을 27일 오후 5시께 수여했다.

또한 해양경찰청은 다온호에도 인명구조 유공 명패를 부착해 구조한 의미를 오랫동안 기억되도록 했다.

김용운 선장은 이날 오전 구조요청을 듣고 사고 현장으로 재빠르게 움직여 전복된 선박 위에 올라가 있던 6명과 바다에 표류 중이던 1명을 모두 구조했다.
 

이종욱 포항해경 서장(오른쪽)이 김용운 선장과 함께 인명구조유공 명패를 다온호에 부착하고 있다.

당시 사고 해상 파고가 2.5~3m로 높아 전복된 선박 위에 있던 선원들이 바다로 추락할 수도 있고, 다온호가 접근하며 충돌의 위험이 있는 등 다급한 상황에서 김 선장과 선원들의 신속한 대처로 모두 구조 할 수 있었다.

김용운 선장은 “위험한 상황에서 그냥 지나치면 안된다, 어떻게든 구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감사장을 전달한 이종욱 서장은 “아무나 할 수 없는 용감하고 신속한 행동으로 소중한 생명을 구한 선장님과 선원들에게 경의를 표한다”며, “포항해경도 안전한 바다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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