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인 조사, 해외보다는 국내로…57.4% "가족과 함께"

오는 9월 13일 비교적 짧은 추석임에도 연휴기간 중 여행을 계획중인 직장인이 20% 가까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대표 김용환)이 여기어때와 함께 직장인 2570명을 대상으로 ‘추석 연휴 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18.4%가 ‘여행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누구와 여행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57.4%가 ‘가족’이었으며, ‘연인(18.8%)’‘친구(12.7%)’‘혼자 떠난다(9%)’다의 순을 보였다.

또 짧은 연휴기간으로 인해 해외여행은 15.9%에 불과한 반면 국내여행이 84.1%를 차지했다.

국내 여행지는 △가평·양평 등 경기도권(18.1%)이 가장 많았고, ‘부산·거제 등 경남권(15.1%)’‘속초·강릉 등 강원권(14.8%)’‘경주·포항 등 경북권(10.1%)’‘서울(9.3%)’‘여수·순천 등 전남권(8.3%)’‘전주·군산 등 전북권(6.3%)’으로 나타났으며, 제주도권은 5.8%로 가장 적었다.

여행 기간 역시 짧은 연휴로 인해 40.5%가 ‘1박 2일’을 선택했으며, 당일치기도 28.4%나 됐다.

반면 2박3일을 선택한 사람은 23.6%에 그쳤다.

여행비용은 평균 44만원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는 ‘20~40만원 미만’인 33.4%로 가장 많았고,‘40~60만원 미만(24.6%)’‘20만원 미만(23.6%)’‘60~80만원 미만(8.5%)’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해외여행은 태국·홍콩 등 동남아시아가 57.3%로 절반을 넘었으며, 중국과 일본도 각 8%로 대부분 한국 주변 국가를 목적지로 삼았다.

특히 지난해 여름 휴가지 1위였던 일본(35.2%)은 최근 일본 경제규제에 대한 반발 등으로 무려 27.2%p나 급감해 최근 일본 불매운동의 여파를 체감할 수 있었다.

해외 여행 기간은 ‘3박 4일’이 26,7%로 가장 많았고, ‘2박 3일(25.3%)’‘4박 5일(13.3%)’‘6박 7일(9.3%)’‘5박 6일(9.3%)’‘9박 10일(6.7%)’ 등의 순으로 답했다.

해외여행 예상 경비는 평균 182만원으로 국내 예상경비보다 4배 이상 많았다.

세부적으로는 ‘50~100만원 미만’이 32%로 가장 많았고, ‘100~150만원 미만(16%)’‘200~250만원 미만(13.3%)’‘150~200만원 미만(10.7%)’‘400~450만원 미만(5.3%)’ 등이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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