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소방서 직원이 벌집을 제거하고 있다. 김천소방서
벌초 시즌을 맞아 벌 쏘임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김천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김천소방서에 신고된 벌집 제거 접수는 758건으로, 8월에만 482건이 접수됐다.

또한 벌 쏘임 환자 52건 중 지난 1일에는 하루에만 벌 쏘임 구급 출동 6건이 발생했다.

영주와 문경에서는 벌 쏘임으로 사망하는 사고까지 발생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벌집을 발견하면 직접 제거하기보다는 119로 벌집 제거 신고를 하고, 예방법으로는 △어두운색 옷 피하기 △향수와 헤어스프레이 등 강한 향이 나는 제품 피하기 △ 탄산음료, 과일 등 단 음식 밀봉 철저히 하기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벌집을 발견하거나 건드렸을 경우 팔을 휘두르기보다는 낮은 자세로 빠르게 20M 정도 피한다면 공격을 피할 수 있다고 했다.

이주원 김천소방서장은 “이번 주말 역시 많은 사람이 벌초를 계획하고 있을 것”이라며“예방법을 숙지하고 필요하다면 항히스타민제까지 챙겨가는 등 철저히 준비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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