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달성경찰서
대구 한 어린이집에서 원아들을 학대한 보육교사 등이 검거됐다.

대구달성경찰서는 4일 보육교사 A씨 등 2명, 원장 C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자신이 근무하는 어린이집에서 원아 6명을 때린 혐의다.

또한 원아에게 옷에서 나온 비닐이나 타올 일부를 먹이려 하거나 실수를 한 원아를 돌보지 않은 채 방치하는 등 100여 차례 괴롭힌 혐의를 받고 있다.

원장 C씨는 이런 사실을 알지 못한 채 방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어린이집 CCTV를 확보, 분석한 결과 대부분 사실로 확인됐다.

앞서 지난 6월 한 학부모가 이 같은 행위를 신고하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여기에 이 같은 내용이 지난 3일 청와대 국민청원에도 등록돼 수천 건의 동의를 받았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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