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은 6일 썬플라워호 대체로 ‘ 울릉항로 대형여객선 유치 및 지원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 공모를 진행한다.사진은 포항-울릉 항로 대형여객선 썬플라워호 모습.
울릉군(군수 김병수)은 6일 ‘울릉항로 대형여객선 유치 및 지원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를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는 울릉항로의 유일한 대형여객선인 썬플라워호의 선령이 임박함에 따른 조치로 이번 공모를 통해 대형여객선 유치가 결정되면 울릉주민의 보편적 해상 교통권 보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공고 내용은 크게 공모 신청조건과 대형여객선 도입에 따른 운항결손액 산정기준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신청조건은 총 t수 2000t급 이상, 최대속력 40노트 이상(설계기준), 선박출항 통제기준 최대파고 4.2m(설계기준)를 충족하는 여객선을 신규 건조할 수 있어야 하며 울릉 오전 출항과 신조선 건조 기간 중 임시여객선을 도입할 수 있는 자로 한정하고 있다.

또한 운항결손액 산정기준에는 유류비 등 여객선 운항에 따른 필수경비를 비롯하여 적정수준의 일반관리비와 이윤 그리고 선박건조자금 마련을 위한 금융대출 이자상환금까지 포함하고 있다. 운항결손액 = 수입금 - (운항비 + 일반관리비 + 이윤 + 지급이자)

기타 세부내용은 울릉군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공모 참여를 희망하는 여객선사는 오는 10월 18일까지 울릉군 해양수산과(054-790-6275)에 제안서를 제출하면 된다.

김병수 군수는 “군민들과 약속한 제1호 공약인 대형여객선유치를 위해 관련 행정절차를 신속히 진행하고 있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지역주민의 최대 숙원인 대형여객선 유치가 확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재형 기자
박재형 기자 jhp@kyongbuk.com

울릉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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