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난류 만나 감성돔·우럭 등 다양한 어종 서식하는 낚시 명소
험준한 자연환경 속 기교 없이 신선함·손맛 묻어나는 소박함 음식
해양레저를 즐기기엔 울릉도만 한 곳이 없다. 에메랄드 빛 바다가 수평선 끝까지 펼쳐진 울릉도는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무공해 청정바다를 잘 보존하고 있다.
또한 울릉도는 난류와 한류를 타고 모여드는 다양한 난류성, 한류성 해양 생물들이 공존하는 곳으로 전국에서 낚시와 스킨스쿠버 동호인들이 찾는 유명한 해양 레저의 천국이다.△ 바다낚시.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이라면 누구나 한번 쯤 에메랄드빛 바다에서 낚시를 즐기는 상상을 하게 된다. 울릉도는 한류와 난류가 만나 다양한 어종이 서식하기 때문에 낚시 명소로 유명하다. 주 어종은 감성돔, 벵에돔, 참돔, 돌돔과 같은 돔 종류와 방어, 우럭 등의 대형 어종도 낚을 수 있다. 특히 가을에는 오징어 내장을 미끼로 쓰는 방어 낚시도 빠질 수 없는 재미다.
△ 스쿠버다이빙.
맑고 투명한 청정바다인 울릉도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스쿠버다이빙이다. 울릉도는 특유의 깨끗한 물과 다양한 어류, 역동적인 지형을 가지고 있어 스쿠버들 사이에서는 이미 유명한 장소이다. 약 30m의 시야는 항상 보장되며, 계절과 바다 상태에 따라 50m의 시야까지 볼 수 있다. 8~10월에는 쿠로시오 해류의 영향으로 다양한 어종을 만날 수 있고, 북상하는 열대어들까지도 볼 수 있다. 특히 대형어류와 역동감 있는 지형도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 씨 카약.
울릉도는 동해 유일한 섬으로 바다에서 카약을 즐기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 그중에서 동해안은 드넓은 외해를 경험하고 푸른 바다에서 망망대해를 느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해식동굴부터 자연이 만들어낸 침식바위 등 울릉도 구석구석을 배로 가지 못하는 곳을 카약 하나로 누빌 수 있는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
◇ 울릉도 향토 먹거리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울릉도의 음식들은 무엇보다 신선한 식재료에서 나오는 음식 자체의 신선함을 으뜸으로 꼽는다. 그러나 울릉도 음식 하면 소박하고 서민적인 맛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험준한 자연환경에 맞서 삶터를 일군 개척민들의 근면성과 검약 정신이 고스란히 묻어난 울릉도의 향토음식들에는 어떤 기교나 모양새 없이 오직 식재료에서 나오는 신선함과 손맛이 묻어난 소박함이 담겨 있다.
△ 대표 울릉도 먹거리 산채 비빔밥.
울릉도 산나물은 눈이 많이 오는 섬 특유의 지질, 기후와 맞물려, 이른봄 눈 속에서 싹을 틔우고 자라나 그 향이 아주 독특하기로 유명하다.
울릉도에서 자라나는 모든 풀들을 약초라고 부르는 이유 또한 여기 있다. 가장 널리 알려 판매되고 있는 나물로는 울릉미역취, 섬부지갱이, 고비, 삼나물 등이 있으며 봄철에는 명이(산마늘),전호, 땅두릅등이 유명하다.
울릉도 산채 중 삼나물, 참고비는 물에 1시간 정도 불린 후 끓는 물에 20분 정도 삶은 후 미지근한 물에 5~6시간 불려 떫은 맛을 제거하고 갖은 양념으로 볶아 명절 나물로 쓰기도 하며 울릉도 어디에서나 맛볼 수 있는 산채비빔밥을 하기도 한다.
△ 약소구이.
울릉도는 여름에는 서늘하고 겨울은 따뜻한 전형적인 해양성 기후로 575종의 목초가 고루 분포되어 자생하고 있다.
울릉약소는 울릉도의 자생 약초와 산채 중 섬바디로 생육하는 한우로서 약초 특유의 향과 맛이 배어 좋은 육질과 독특한 맛을 자랑한다.
98년도에는 울릉약소 브랜드를 개발하여 현재 울릉칡소 500여 두를 사육 중에 있으며, 울릉도 내 식육식당 어디에서나 그 맛을 즐길 수 있다.
올해 추 석명절 롯데백화점에서 울릉도의 산과 바다, 바람이 키워 ‘약소’라 불리는 우리 고유의 한우인 울릉칡소를 준비해 ‘울릉칡소 명품 세트(총 4.2kg, 200세트 한정)’를 88만 원에 선보인다.
△ 꽁치물회.
꽁치물회는 울릉도 주민들이 즐겨 먹는 향토음식 중 하나이다. 울릉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별미 물회로 봄철 갓 잡은 꽁치를 바로 포를 떠서 살짝 급랭시킨 후 배, 상추, 미나리 등 곱게 썰어 앙념장을 넣고 잘 비벼서 시원한 물을 자작하게 부어 먹는다. 또한 시원하고 달콤한 꽁치 물회는 골다공증, 빈혈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따개비칼국수/따개비 밥.
울릉도에서는 따개비를 이용해 요리를 만든 음식을 볼수 있다. 따개비는 높이, 폭 1cm 정도이고 회갈색의 조그만 분화구 모양으로 해안의 바위, 말뚝 등 딱딱하고 고정된 곳이면 집단으로 붙어사는 부착생물이다.
대표적인 음식이 따개비 칼국수, 따개비밥 등이 있으며 다른 여행지에서는 잘 맛 볼 수 없는 울릉도 별미 중의 별미이다.
△ 홍합밥.
울릉도 해안가에서 채취한 자연산 홍합은 울릉도 전 지역에 분포되어 있으며 입에는 검은 털이 붙어있다. 홍합밥은 밥을 지을 때 홍합 자체에서 물이 나오기 때문에 물량을 1/3 정도만 잡아야 한다.
홍합밥도 울릉도를 찾은 사람들에게 잊을 수 없는 음식 중에 하나로 손꼽힌다.
◇ 울릉도 향토음식점
△약소마을(울릉읍 울릉순환로 395, 약소숯불고기·흑돼지구이·약소곰탕) △보배식당(울릉읍 도동2길 45, 홍합밥·정식) △배가네화로(울릉읍 도동3길 18, 흑돼지구이) △향우촌(울릉읍 도동길 186, 약소숯불구이·곰탕) △신비섬횟집(울릉읍 사동3리, 활어회·물회) △향토회식당(울릉읍 도동길 54, 활어회·매운탕) △울릉회센타(울릉읍 도동길 69, 활어회·한식) △두꺼비식당(울릉읍 도동길 52, 산채정식·홍합밥) △다애식당(울릉읍 도동리 150-5, 홍합밥·오징어내장탕) △태양식당(서면 울릉순환로 1280, 따개비칼국수·오삼불고기) △중앙식당(북면 울릉순환로 3116, 홍합밥·매운탕) △나리촌백숙(북면 나리1길 31-115, 산채비빔밥·산채정식) △산마을식당(북면 나리길 588, 산채비빔밥·닭백숙) △만광식당(북면 울릉순환로 3110-1, 물회·따개비찹쌀수재비) △늘푸른산장(북면 나리1길 63-2, 산채정식·산채비빔밥) △야영장식당(북면 나리길 591, 산채정식·산채비빔밥) △홍천뚝배기(울릉읍 도동길 186, 감자탕·해장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