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째 하락세를 나타내며 43%까지 떨어졌다. 부정평가는 49%로 긍정평가보다 6%p 우세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은 지난 3~5일 전국 성인 1002명에게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느냐’고 물은 결과, 지난주보다 1%p 하락한 43%의 응답자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6일 밝혔다.

‘잘못하고 있다’고 대답한 사람은 49%로 3주째 같았다. 유보 의견은 8% 였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6%, 정의당 지지층에서 69%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95%가 부정적이며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긍정 25%, 부정 59% 등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

정당별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40%, 자유한국당 23%, 정의당 8%, 바른미래당 6%, 민주평화당 1%, 우리공화당(옛 대한애국당) 1% 등 순이다. 무당층은 21%다.

지난주 대비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각각 2%p 상승했고, 정의당과 바른미래당은 각각 1%p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3.1%p(신뢰수준 95%)에 응답률은 15%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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