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공항도 결항 잇따라…제주 등 국내선 여객기 12대 결항

7일 오전 대구 현대백화점 외벽 유리 일부가 제13호 태풍 ‘링링’에 따른 강풍으로 인도에 떨어져 파손돼 있다. 연합

제13호 태풍 ‘링링’이 북상하면서 대구지역 곳곳에 강풍 피해를 남겼다. 백화점 건물 외벽 유리가 떨어지고, 가로수가 쓰러지는 등 사고가 잇따랐다.

대구시는 7일 오전 7시 55분께 현대백화점 대구점 7층 외관 유리창이 떨어지는 사고가 나 경찰, 소방 당국과 함께 사고 현장을 수습했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배송 아르바이트생 1명이 유리 파편에 맞아 다리에 찰과상을 입었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달성군에서 5그루, 동·북구에서 각각 1그루의 가로수가 강풍에 쓰러지는 피해가 났다.

대구시 관계자는 “오후부터는 태풍 영향권에서 벗어나 피해 신고는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강풍을 동반한 태풍에 대구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국내선들의 결항이 이어졌다.

7일 대구공항 실시간 운항정보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20분 대구에서 제주로 향하려던 티웨이항공 TW801편을 시작으로 총 12개 국내 노선이 결항했다.

또 대구에서 제주로 향하려던 티웨이항공 TW805편과 TW807편은 각각 오전 10시 5분에서 오후 6시, 오후 4시 25분에서 오후 6시로 이륙시간이 지연됐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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