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창단 지역 합창 활동 선구자적 역할…뜨거운 열정으로 생명의 노래 열창

대구 얘노을소년소녀합창단이 지난 3, 4일 이틀간 구미 강동문화복지회관에서 열린 ‘제1회 전국 생활안전 합창 경연대회’ 초대 학생부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대구 얘노을소년소녀합창단이 ‘제1회 전국생활안전 합창경연대회’ 초대 주인공에 등극했다.

지난 3·4일 이틀간 구미 강동문화복지회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학생 11개 팀, 일반인 7개 팀 등 전국 18개 팀 9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대회는 노래를 통해 국민 생활 속 전반에 안전의 중요성과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 안전한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3일 학생부를 시작으로 4일 일반부로 나눠 진행 됐으며 참가팀들은 생활 속 안전과 생명존중을 주제로 치열한 경합을 펼쳤다.

얘노을소년소녀합창단은 학생 부문에서 대상인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초등학교 1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62명 학생이 생활안전과 환경보호를 기원하는 ‘머그컵을 붙잡아’, ‘평화의 세상’ 2곡을 열창하며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제1회 전국생활안전 합창경연대회에서 학생부 대상을 차지한 대구 얘노을소년소녀합창단 어린이들이 대기실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제1회 전국생활안전 합창경연대회에서 학생부 대상을 차지한 대구 얘노을소년소녀합창단 어린이들이 대기실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대상을 차지한 얘노을소년소녀합창단은 지난 2004년 11월 창단됐다.

지역 합창 활동의 선구자적 역할을 하고 있는 얘노을 뮤직센터에서 음악성 발달을 통한 어린이의 문화 활동과 정서함양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얘노을 뮤직센터 산하 5개 단체 중 두 번째로 조직됐으며 단원들의 음악에 대한 뜨거운 열정으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현재 70여명의 단원들은 연주반과 리틀반이라는 시스템을 통해 체계적이고도 차별성 있는 지도를 실력을 쌓아왔다.

매년 이어지는 정기연주회와 기획공연, 세미나 시범합창과 초청 연주 등의 다양하고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이번 대회가 마무리 된 만큼 다음달 열리는 대한민국 환경합창제 준비에 들어갔다.

홍영상 지휘자는 “환경합창제 준비 과정에서 학생들이 도움이 될 것 같아 출전하게 됐는데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스럽다”며 “리틀반의 경우 초등학생 저학년부터 중학생까지 같이 하고 있는데 함께 연습하면서 좋은 효과를 가져오고 이번 수상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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