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 안정 등 기대

경북도는 도내 유망 벤처기업의 원활한 자금 조달·경영 안정을 위해 2019 벤처기업 육성자금을 이달부터 현행 30억원에서 60억원으로 대폭 확대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올해 벤처기업 육성자금은 달라진 제도개선으로 전년대비 그 신청이 크게 늘었다. 융자·우대지원 대상기업 및 대출취급 기한 현행화로 지난해 17개 업체(19억원) 지원규모에서 올해 상반기에만 16개 업체 30억원 지원으로 조기 소진됐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최근 중소벤처기업들이 일본수출규제 등 어려운 경제여건에 자금조달의 어려움을 겪지 않고, 적기에 지원받을 수 있도록 자금운용 규모를 확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저금리 특별 자금인 벤처기업 육성자금을 추가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지원대상 및 벤처자금 지원내역은 벤처기업 또는 예비벤처기업 및 도내 벤처기업집적시설,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 입주기업 등으로 시설자금, 운전자금 구분 없이 최대 2억원(우대 3억원)의 자금을 연 1% 대출 금리로 지원받을 수 있으며, 기술보증기금(경북 관할 6개 지점)에서 접수·기술성 평가 후 경제진흥원에서 융자지원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김호진 경북도 일자리경제산업실장은 “벤처기업 육성자금이 기술력이 있으나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벤처기업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고 지역경제를 살리는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며 “예산과 행정력을 최대한 집중해 중소벤처기업들이 기업하기 좋은 경북도를 만들기 위해 적극적인 자금조달 방안을 마련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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