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364억 예산 확보

경주시가 환경부에서 추진하는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노후상수도 정비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됐다.
경주시가 환경부에서 시행하는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전국 최대 규모인 국도비 364억 원을 지원 받는다.

8일 경주시에 따르면 노후된 상수도를 정비하기 위해 환경부에서 2023년까지 5년간 추진하는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에 경주시가 선정돼, 총사업비 560억 원 중 국비 280억 원(50%), 도비 84억 원(15%)을 지원받게 됐다.

상수도 현대화사업은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수돗물의 녹물발생과 이물질 유입을 예방하고 누수를 줄여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에 따라 상수관 누수탐사, 관망정비, 블록구축, 유지관리시스템 도입 등 상수도 행정의 최적화 구조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그동안 시민들에게 양질의 수돗물 공급을 위해 노후관 개체공사를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으나 열악한 제정상황에서 한계가 있었는데, 이번 현대화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이 사업이 완료가 되면 누수, 탁수 예방, 가뭄에 따른 비상시 신속한 대응은 물론 누수량 감소로 생산원가를 낮춰 생산 비용이 시설 재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구축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시민들에게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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