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성 영천소방서 소방장
김정성 영천소방서 소방장

민족 고유의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고향을 찾는 발걸음이 많아짐에 따라 교통사고, 외출 전후 화재사고, 다중이용시설의 각종 안전사고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된다.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 영천에서만 화재 2건, 구조 83건, 구급 219건 등 사건·사고가 많이 발생했으며 올해에는 연휴가 짧아 안전사고 예방에 더욱 힘써야 하겠다.

영천소방서는 추석 연휴 화재예방대책을 세워 시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한 명절이 될 수 있도록 취약시설 특별점검, 지도방문 등 그 어느 시기보다 분주하게 활동하고 있다. 지역 재래시장을 비롯한 터미널, 대형마트 등 화재발생 시 대형인명피해가 예상되는 주요 취약시설에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하여 불량사항이 발견 시에는 추석 전까지 완비하여 시민들이 안전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추석 연휴 기간 화재예방 순찰을 강화해 소방통로 확보, 비상구 개방상태, 피난통로 확보, 소방시설 유지관리 등 경계태세를 강화하여 화재로 인한 인명과 재산피해가 없도록 할 것이다.

아울러 당직 병·의원과 비상연락망 확보로 신속한 응급 환자이송 확보와 귀성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는 터미널, 호국원 등에 소방차량을 배치해 신속한 현장대응으로 시민 안전에 최선을 다하게 된다.

시민 안전지킴이인 소방공무원은 비록 추석 명절을 가족과 함께 보내지 못할지라도 시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다면 그것으로 만족하며 보람과 긍지를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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