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시설 운영 현황 설명

노기경 월성원자력 본부장(왼쪽에서 네번째)이 자매결연마을을 방문해 월성본부 현안에 대해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월성원자력본부는 노기경 본부장의 자매결연마을 2차 순회 방문을 마무리했다고 9일 밝혔다.

월성원자력에 따르면 지난 6일 양북면 장항1리 방문을 마지막으로 지난 6월부터 시작한 동경주지역 자매결연마을 2차 순회 방문 간담회를 마쳤다.

노기경 본부장은 지난 2월부터 시작한 1차 자매마을 방문에서 원자력에 대한 주민들의 궁금점과 마을 애로사항 등을 듣고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반면 이번 2차 방문에서는 월성본부와 지역의 현안인 ‘정부 사용후핵연료 관리정책’과 ‘월성본부 맥스터(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시설) 운영 현황’을 설명하는 시간을 주로 가졌다.

이 자리에서 월성본부는 월성 1~4호기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시설을 1992년부터 규제기관의 승인을 받아 건설해 안전하게 운영해 오고 있으며, 2021년 말이 되면 기존 맥스터 시설이 포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맥스터 추가 건설은 정부가 추진하는 고준위방사성폐기물 관리정책에 따라 지역주민 공론화 조사에서 결정됨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주민들은 열띤 질문과 토론을 벌이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주민들은 원전 본부장이 동경주 자매마을을 직접 방문해 지역주민이 궁금해 하는 맥스터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소통 노력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노기경 본부장은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이웃기업으로서 지역 어르신들에게 월성본부와 지역에 미칠 수 있는 상황을 사전에 설명 드려 지역에서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도리이고, 향후에도 관련 내용을 지역 어르신들에게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월성본부는 10년 전부터 주변지역인 양남·양북·감포의 62개 마을과 ‘1마을 1팀 자매결연’을 맺고, 마을단위의 행사지원, 환경정화, 경로당 청소 등 다양한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