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본사를 점거한 채 “직접 고용”을 요구하며 밤새 대치하던 톨게이트 요금 수납원 노조와 경찰이 결국 몸싸움으로까지 번졌다.

10일 오전 11시께 도로공사 안으로 진입을 시도하는 노조원과 이를 막는 경찰, 이미 도로공사 2층 로비를 점거한 노조원들이 진입을 돕는 과정에서 경찰과 충돌했다.

이 과정에서 일을 해야 한다는 도로공사 직원과 노조원들 사이에서도 고성이 오갔다. 또 경찰 채증 카메라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던 노조원과 경찰 사이에 고성이 오가다 결국 경찰과 노조원들이 몸싸움을 하며 충돌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과 노조원 모두 부상을 당했다.

한편 일부 여성 노조원은 속옷 차림으로 시위를 하고 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