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는 10일 IT의료융합기술센터 대강당에서 시민·지역R&D기관·기업·관련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미 강소연구개발특구 육성계획’수립을 위한 주민공청회를 열었다.

이날 공청회는 지역이 주도하는 혁신성장을 위해 수립 중인 ‘구미 강소연구개발특구 육성계획(안)’에 대해 관련 전문가들과 기업, 시민들의 의견을 폭넓게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역주도의 과학기술 연구개발로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 촉진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의 첫걸음이다.

이번 계획안은 구미시 일원에 2㎢ 내의 배후단지를 지정해 기술핵심기관을 중심으로 작지만 강한 자족형 혁신생태계 구축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이는 정부가 주도하는 혁신공간이 아닌 스스로 성장하는 네트워크 유기체를 만들어 지역의 혁신역량 및 자율성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이날 전문가 토론에는 “구미의 현재 여건과 특구의 필요성, 당위성에 대해 고찰해보고 기업의 수요 분석을 통해 기업의 생산성(확장성)과 핵심기관의 기술을 조합하여 선택과 집중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으며 “진정 누구를 위한 특구인지”에 대한 방향성을 잃지 않기를 강조했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이번 공청회가 과학기술 기반의 지역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본틀을 마련할 수 있는 매우 뜻깊은 자리로, 구미가 강소연구개발특구로 지정된다면 구미시에서 추진 중인 다양한 사업들의 혁신을 위한 노력에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향후 구미시에서 강소연구개발특구를 위한 재정적?행정적 지원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굳은 의지를 밝혔다.

한편, 구미시는 2019년 하반기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 공모신청을 준비중에 있으며, 선정결과는 내년 상반기에 확정될 예정으로 공모선정을 위해 온힘을 쏟고 있다.

하철민 기자
하철민 기자 hachm@kyongbuk.com

부국장, 구미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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