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9일 대송면행정복지센터를 시작으로 복지센터, 경로당, 마을회관 등 다양한 장소를 방문해 주민, 어르신, 여성 등 시민을 대상으로 ‘하반기 찾아가는 지진대피훈련’을 진행한다.

포항시가 11·15지진 정부조사단의 촉발지진 발표 이후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지진에 대한 불안감 해소를 위해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지진대피훈련을 실시한다.

포항시는 9일 대송면행정복지센터를 시작으로 복지센터, 경로당, 마을회관 등 다양한 장소를 방문해 주민, 어르신, 여성 등 시민을 대상으로 ‘하반기 찾아가는 지진대피훈련’을 진행한다.

‘찾아가는 지진대피훈련’은 지진에 대한 이론교육뿐만 아니라 실제 대피훈련도 병행해 배운 것을 몸으로 실행할 수 있는 체험 위주의 교육으로 진행된다.

강의는 △지진 재난의 이해 △지진해일의 위험성과 대응요령 △단계별 지진행동요령 △지진과 화재와의 관련성 △포항지진과 경주지진의 비교에 대한 내용으로 11·15지진 당시 근무했던 소방관들의 생생한 출동 경험을 바탕으로 시민들의 이해를 도왔다.
 

포항시는 9일 대송면행정복지센터를 시작으로 복지센터, 경로당, 마을회관 등 다양한 장소를 방문해 주민, 어르신, 여성 등 시민을 대상으로 ‘하반기 찾아가는 지진대피훈련’을 진행한다.

포항남부소방서 예방안전과 김형화 소방관은 “오늘 배운 작은 방재 지식이 나를 살리는 큰 힘이 된다”며 “평소 지진에 철저히 대비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대피훈련은 떨어지는 물건으로 몸을 보호하는 실내대피, 인근 넓은 공터로 이동하는 야외대피, 강평 순으로 진행되며 하반기에는 지진해일(Tsunami) 대피와 지진해일 긴급대피장소에 관한 내용이 새롭게 추가되어 해안가 지역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훈련 참여자들은 “방금 배웠던 내용을 몸으로 직접 훈련해보니 더 잘 기억할 것 같다”, “지진이 무서운 줄만 알았는데 이제는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알았다”, “지진해일이 다른나라 일인 줄 알았는데 우리나라도 안전하지 않다는 걸 알게 됐다. 평소 긴급대피장소를 잘 기억해놔야겠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도명 포항시 방재정책과장은 “많은 예산을 들이지 않고 지진에 대비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지속적인 교육과 훈련이다”며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포항시 전역을 돌며 찾아가는 지진대피훈련을 실시해 지진에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는 상반기 찾아가는 지진대피훈련 29회, 초곡 다목적 대피소 준공식 연계 지진대피훈련, 방재리더 양성교육 8회, 안전 취약계층 장애인복지관 방재교육 4회 등 다양한 교육과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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