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말부터 포항 송학정 국궁장에서 열리고 있는 행복나눔 궁도교실은 장성지역 아동센터와 바다솔지역아동센터 등 2개 지역아동센터가 선정돼 40명의 어린이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국궁이론과 실습으로 진행됐다.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대한궁도협회가 주관하는 행복나눔 궁도교실이 지역 어린이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8월 말부터 포항 송학정 국궁장에서 열리고 있는 행복나눔 궁도교실은 사전신청을 통해 선정된 전국의 10개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포항지역은 장성지역 아동센터와 바다솔지역아동센터 등 2개 지역아동센터가 선정돼 40명의 어린이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국궁이론과 실습으로 진행된다.

3주간에 걸쳐 평일 오후마다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에는 포항시궁도협회(회장 남상달) 소속 공인지도자들이 직접 참여해 참가어린이들에게 고유 무예이자 정신수양을 겸한 국궁의 묘미를 전수하고 있다.

평소 접하기 힘든 국궁을 처음 접해본 아동들은 프로그램 초기에는 동작이 서툴렀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활을 다루는 능력이 한층 능숙해 졌으며, 과녁에 곧잘 관중(명중)도 시키면서 국궁에 대한 재미를 더해 가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 지도자로 직접 참여하고 있는 남상달 회장은 “우리 지역의 어린이들에게 예절을 중시해 온 민족 고유의 전통무예를 전수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사명감을 갖고 지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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