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농협이 파머스 마켓 앞 3차로에 구미농협 이름이 있는 꼬깔을 세우고 마트 전용차로로 사용하고 있다.
구미농협이 파머스 마켓 앞 3차로에 구미농협 이름이 있는 꼬깔을 세우고 마트 전용차로로 사용하고 있다.

구미농협 파머스마켓이 주차장과 인접한 한 개 차로를 손님을 위한 전용차로로 사용해 논란이 일고 있다.

10일 구미농협은 구미시 원평동에 있는 파머스마켓 앞 편도 3차로 차선 중 주차장과 인접한 3차로에 구미농협 이름이 있는 고깔을 세우고 주차장 입구에 주차 요원을 배치해 차량 흐름을 막았다.

이 도로는 구미 톨게이트와 시청, 시내와 연결돼 평소에도 차량 통행이 잦은 곳으로 이날 평소와 같이 3차로로 이동하던 운전자들은 깜짝 놀라 급정거를 한 후 차로를 변경해야 했다.

구미농협이 이번 추석뿐만 아니라 명절 때마다 이 같은 행위를 반복하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구미시 송정동에 사는 A 씨는 “평소와 같이 운전을 하다 길이 막혀 있어 깜짝 놀랐다”며 “구미농협은 명절 때마다 이렇게 도로를 막는다”고 말했다.

구미시 관계자는 “점용 허가를 받지 않고 도로를 점용하거나 무단으로 적치물을 방치할 경우 단속대상이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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