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에도 서울역에서 ‘1인 시위’ 계속…"조국 임명 철회하라"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1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 앞 세종대로 사거리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철회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연합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추석 연휴 첫날인 12일 “흔들리는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서는 위선적이고 불의한 문재인 정권을 막아내야 한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추석이 이렇게 흉흉했던 적이 없었다. 이제 우리 모두가 함께하는 ‘국민연대’의 힘으로 맞서 싸워야 한다. 몸으로 투쟁하고, 전략으로 투쟁하고, 정책으로 투쟁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대표는 “우리가 꿈꾸는 나라는 땀 흘려 노력한 만큼 결실을 맺을 수 있는 공정한 나라, 법 앞에 모두가 평등하고 상식이 통하는 정의로운 나라, 우리 모두가 자유롭고 정정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는 자유민주주의 나라”라며 “문재인 정권의 폭정과 야만, 광기를 반드시 물리치고 승리하겠다”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이날도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을 규탄하는 1인 시위를 이어갔다.

황 대표는 오후 6시 서울역 1층 대합실 인근에서 ‘조국 임명, 철회하라’라는 문구가 적힌 대형 피켓을 들고 1시간가량 홀로 시위를 펼쳤다.

황 대표는 오가는 시민들에게 고개를 숙여 인사하거나 다가와 인사를 건네는 시민들과 일일이 악수했다. 별도의 공개발언은 하지 않았다.

오가는 시민 중 일부는 ‘조국 임명 철회하라’, ‘문재인은 하야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당에서는 전희경 대변인과 이학재 의원 등이 함께 나왔으며, 소규모 경찰 인력도 나와 만일의 사고를 대비했다.

앞서 황 대표는 오후 4시 30분께 서울 관악소방서를 찾아 연휴 기간에도 근무하는 소방관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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