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숍·토론회 등 연이어 개최

경북도청사
경북도가 내년도 신규시책과 민선 7기 대형 프로젝트 발굴을 본격화하고 있다.

도는 경북 지역발전 워크숍, 2020 신규시책 업무보고회, 신발전전략 순회토론회 등을 연이어 개최해 경북의 새로운 먹거리 발굴에 온 힘을 쏟는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올 상반기 상생형 구미 일자리, 홀로그램 기술개발 예타 통과, 5G테스트베드 사업 확정,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 강소연구개발특구, 혁신원자력연구기술연구원 유치 등 굵직한 성과를 창출한 기세를 이어가겠다는 이철우 지사의 뜻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시도 연구원 초청 정책토론회는 다른 지자체에서 성공한 정책들을 공유하고 이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시작됐다. 내년초까지 매월 1회, 모두 여섯번의 회의를 통해 주제와 관련된 도 공무원, 대구경북연구원 등이 참석해 경북도와의 연계협력사업을 발굴할 예정이다.

경북 지역 발전 워크숍을 통해서는 제5차 국토종합계획과 연계한 권역별 발전계획을 점검한다. 9월 한 달간 4개 권역별로 도의원, 시군 기획실장, 대경원, 대학교수, 관련 전문가 등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시군별 장기발전 계획에 대한 심도있는 토론을 가질 예정이다. 지난 3일 열린 북부권 토론회에서는 시군간 연계를 통한 지역 상생 발전방안에 대해 열띤 논의를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시군별 발전전략을 세부적으로 논의하기 위한 토론회도 열린다. 신발전전략 순회토론회는 산업과 문화관광 등 유사성이 있는 2~3개 시군을 묶어 세부 주제를 정하고, 이와 관련된 외부 연구기관을 초청해 새로운 정책발굴 모색하는 사업으로 이달부터 11월까지 모두 8번의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다음 달에는 내년 신규시책 발굴을 위한 실국별 업무보고회를 추진한다.

이철우 도지사 주재로 일자리경제산업실, 문화관광체육국 등 주요 실국을 시작으로 전 실국이 업무보고에 돌입한다. 이를 통해 하반기 주요 성과창출 프로젝트와 내년도 신규시책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이 이뤄질 계획이다. 지난 7월 이 지사가 향후 도정방향에서 강조한 청년일자리, 미래 과학산업 전략, 관광활성화를 중심으로 다양한 신규시책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가 준비하고 있는 이들 토론회는 경북이 당면한 시책 뿐 아니라 중장기 정책을 함께 논의한다는데 특징이 있다. 또 타 시도 연구원과 다양한 정책연구기관 등을 초청해 외연을 넓혀 다른 지자체와의 협력방안도 함께 모색한다는 점에서도 주목을 끌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도내 시군 뿐 아니라 다른 지자체와의 협력과 상생은 경북 발전을 위해 반드시 가야 하는 길”이라며 “중장기적 관점에서 정책을 한 발 빨리 준비해 지속적인 도정 성과 창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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