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해설사가 또래에게 불국사 이야기 들려준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경주국립공원 불국사에서 중학생 해설사가 진행하는 ‘역사·문화해설 프로그램’을 16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청소년 해설사는 경주 지역 중학생 4명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경주국립공원사무소가 운영한 ‘청소년 우리 역사 바로 알기’ 과정에 참여한 30명 가운데 선정됐다.

이들은 앞으로 그동안 배운 우리나라 역사에 대한 지식을 또래 청소년에게 알기 쉽게 알리는 역할에 앞장선다.

‘불국사의 신비한 7개 국보 이야기’부터 ‘잃어버린 우리의 문화재’, ‘청소년이 우리 역사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3가지 이유’ 등 청소년 눈높이에 맞는 해설을 하게 된다.

해설사 가운데 월성중 3학년 정유석 군과 안강여중 1학년 이아현 양은 지난달 ‘2019년 경북 청소년 문화유산 해설 경진대회’에 참가해 각각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받으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청소년 해설사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은 11월까지 국립공원예약 통합 누리집(reservation.knps.or.kr)이나 경주국립공원사무소(054-778-4100)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비용은 무료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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