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3시 포항 흥해경희요양병원에서
지휘자이자 바리톤 정하해 씨 독창도 펼쳐

2019 통일여성합창단과 함께하는 음악회 ‘이해’ 포스터.

노래를 좋아하는 남·북한 여성들이 어우러져 평화 통일을 기원한다.

통일여성합창단(지휘자 정하해)은 오는 20일 오후 3시 포항시 북구 흥해읍 흥해경희요양병원(병원장 이순자)에서 포항시민과 환우들을 대상으로 2019 통일여성합창단과 함께하는 음악회 ‘이해’라는 주제로 특별한 음악회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공연은 1시간여간 진행되며 관람은 무료다.

통일여성합창단은 포항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 여성과 한국 여성이 음악교육과 합창을 통해 자연스러운 친밀감을 형성하고, 다양한 연주로 통일을 향한 하나 된 평화의 소리를 펼쳐나가고 있는 순수민간 합창단이다.

이 행사는 2019 경상북도 찾아가는 문화활동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2017년(청송자동차고등학교, 영덕중학교)에 이어 세 번째로 개최된다.
 

2019 통일여성합창단과 함께하는 음악회 ‘이해’ 팸플릿.

이날 통일여성합창단은 ‘통일아 통일아’, ‘과수원 길’, ‘숨어우는 바람소리’, ‘아름다운 우리강산’, ‘원더플 코리아’, ‘나의 어머니’, ‘우리는 하나’를 합창하고, 북한이탈주민앙상블 공연, 북한이탈주민 2인의 무용, 최을선 시낭송 ‘통일을 기다리며’ 등 다양한 내용으로 꾸며진다.

특히 지휘자이자 성악가인 바리톤 정하해가 ‘보리밭’, ‘거문도 뱃노래’를 들려준다.

이번 공연은 탈북민들의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새로운 내일에 대한 기대와 소망, 아름다운 우리 강산을 조금은 다른 발성과 억양으로 들려주며, 한국 단원들과의 하모니는 서로에 대한 이해와 감동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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