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27일 전남 순천만 국가정원 일대에서

2019 대한민국 균형발전박람회 포스터.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25~27일 사흘간, 전남 순천만 국가정원 일대에서 ‘2019 대한민국 균형발전박람회’를 개최한다.

균형발전박람회는 2004년을 시작으로 해마다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지역 박람회로 국가균형발전 비전과 정책을 논의하고 지역혁신 사례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장이다.

올해는 ‘혁신적 포용국가를 위한 균형발전’이라는 주제로 지난해 이어 전국 지역 혁신가들이 모여 지역혁신을 통해 나아지는 주민의 삶 등 사례를 공유하고 의견을 나누는 교류활동에 초점을 맞췄다.

박람회 기간 동안 마을지원·사회적경제·도시재생 등 다양한 부문의 전국적 지역혁신단체들은 ‘혁신활동가 전국협의회’ 출범식을 갖고, 어울림한마당, 토크콘서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지난해 9월 출범해 17개 시·도별로 지역 주도의 혁신성장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지역혁신협의회 위원 300여 명은 전국총회와 함께 ‘포용과 균형발전’이라는 주제로 정책세미나를 열어 지역의 사례를 공유하고 지역 현안 해결방안 등을 논의한다.

더불어, 지난해 이어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공모로 선정된 지역 혁신가들에 대한 시상 및 워크숍,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는 청년 혁신가들의 사례 전시 및 체험의 장도 마련한다.

또한, 국가균형발전 정책과 지역 현안 해결에 대해 국민이 직접 참여해 자신들의 아이디어와 프로젝트를 발표하는 ‘2019 균형발전박람회 대국민 공모전’도 눈길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다양한 지역현안을 해결할 균형발전 정책 및 사업 아이디어와 순천 지역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모으기 위해 7월 1일부터 8월 16일까지 대국민 공모를 했고, 예선심사를 통과한 총 22개 팀이 박람회 기간 동안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온라인평가, 심사위원 평가 및 현장 시민판정단의 투표로 우수팀을 선정해 시상한다.

올해는 균형발전위원회를 비롯해 46개 학회, 국책 및 지역 연구기관 등 50여 개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정책박람회도 26~27일 양일간 개최된다.

균형발전 정책박람회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사회과학 학회를 중심으로 학계와 연구계의 전문가들의 다양한 발제와 토론을 지켜볼 수 있으며, 지식인들이 한 자리에 함께 모여 균형발전의 담론에 대해 집단지성의 장을 마련한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번 정책박람회는 문재인 정부가 추진해온 국가균형발전 정책에 대한 중간 점검과 향후 과제에 대해 지식인들이 대안을 마련하는 자리가 될 것이며, 특히 생활 SOC, 지역특화 산업활성화 등 실질적 정책과제에 대한 토론도 많이 이뤄질 전망이다.

26일 개막 세션에서는 ‘대통령의 경제투어로 본 지역혁신’을 주제로 강기정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의 기조강연이 진행되고, 27일까지 사회과학 분야 주요 학회들이 마련한 21분과 40개의 세션에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국제 세션에서는 균형발전위원회가 정책협력을 이어오고 있는 일본과 베트남의 균형발전 정책사례에 대한 전문가 발표와 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아름다운 자연과 생태계를 감상할 수 있는 순천만 국가정원 곳곳에서는 균형발전박람회 참여자들과 관람객들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준비된다.

순천만 국가정원 내 생태체험교육장에서 박람회 기간인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에 걸쳐 ‘행복한 너, 나, 우리’를 주제로 이상화(전 스피드스케이팅선수), 알베르토 몬디(이탈리아 출신 방송인) 등 여러 분야 유명인들의 토크콘서트가 진행된다.

지역로컬밴드와 청춘마이크 공연팀이 순천만 국가정원 내 생태체험교육장, 잔디마당, 참여국가정원 등 여러 곳에서 ‘릴레이버스킹’ 공연으로 관람객의 발길을 잡을 예정이다.

한편, 박람회 개최 지역인 순천만 국가정원에서는 다양한 지역 축제들이 함께 개최돼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