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한옥 숙박 시설 111곳…체험·식사 서비스
갈비골목, 저렴한 가격…원조 안동찜닭 30곳
맘보스 빵집 '크림치즈빵'·몽주아 '앙버터빵', 청년몰 카페·수제 돈가스 집 등 SNS서 입소문

구름에 리조트

□자연 그대로, 고택에서 전통을 맛보다



안동에는 여러 가지 맛이 있다. 고택의 조용함이 주는 힐링의 맛 그리고 그 안에 담겨 진 종부의 손에서 빚어지는 단아한 맛. 오랜 시간 축적되어 온 역사와 전통이 이질감 없이 살아 숨 쉬고 있는 곳이 바로 안동이다.

안동에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190점의 목조문화재가 있다. 전국의 고건축문화재 중 3분의 1이 경북북부지역에 그 중 3분의 2가 안동지역에 있다. 발길이 닿는 곳, 눈길이 머무는 곳 모두가 문화재로 가득한 곳, 안동이다.

현재 안동에는 약 111개의 전통한옥 숙박 시설이 있다. 고택에 마련된 다양한 체험과 더불어 식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부 고택에서는 반가의 상차림으로 손님을 맞이한다. 특히 지례예술촌의 임하호가 내려다보이는 방은 소위 SNS 좀 한다는 젊은이들의 핫한 포토스폿이다.

협곡을 끼고 흐르는 가송은 낙동강 1400리 중 단연 으뜸이다. 이 곳에 들어서면 농암 이현보 선생의 농암종택과 밀밭으로 유명한 소목화당 또한 빼놓을 수 없다. 가송의 절경을 내 집 앞의 마당처럼 내다볼 수 있다. 특히 트랙터를 타고 들어가는 소목화당은 밀밭체험 등 테마를 가진 다양한 체험도 가능하다.

도심에서 조금 떨어진 곳이 부담스럽다면 안동 시내권역의 임청각과 치암고택 그리고 구름에 리조트 등도 가볼만 하다. 미리 예약을 한다면 고택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거리도 놓치지 않을 수 있다.

안동에서 숙박을 고민한다면 주저 없이 인위적인 힐링이 아닌, 자연 그대로의 힐링을 접할 수 있는 고택을 추천한다.
 

안동 갈비골목

□단짠단짠 미식여행

△안동갈비골목 & 안동찜닭

운흥동 안동역 앞에 위치한 갈비골목은 싼값에 안동한우 맛을 보기 위한 방문객으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수십 년을 거치며 자연스레 형성된 갈비골목에는 15개 정도의 갈비식당이 운영되고 있다. 이곳에는 1인분(200g)에 서울 반값인 2만5000원 정도로 생갈비와 양념갈비 등을 맛볼 수 있다. 특히, 갈비를 먹은 후 밥과 함께 나오는 구수한 시래기 된장국과 매콤한 갈비찜에 매료돼 멀리서 찾는 이들도 적지 않다.

안동구시장 찜닭골목

갈비골목에서 멀지 않은 안동 구시장의 대표 메뉴는‘안동찜닭’이다. 찜닭골목은 안동찜닭 원조 맛을 볼 수 있는 유일한 곳이다. 30여 개의 찜닭집이 몰려 있어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 이곳에서는 다른 지역에서는 흉내 낼 수 없는 매콤한 맛과 달콤하면서도 간간한 맛이 일품이다.

구시장 중심에 명물로 자리하고 있는 떡볶이 골목의 지역색이 묻어나는 안동 특유 떡볶이도 별미다. 쌀떡보다 큰, 납작 기다란 오뎅과 마약김밥 등 단돈 5000원으로 푸짐한 한 끼를 즐길 수 있다.
 

맘모스 제과

△맘모스 제과 & 안동 오고가게 & 몽주아

안동구시장에서 찜닭만큼 유명한 것이 문화의 거리 내에 있는 ‘맘모스제과’라는 빵집이다. 안동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미슐랭 그린 가이드에 소개되면서 전국적으로 알려진 명소가 됐다. 45년째 운영되고 있는 이 집의 대표 메뉴는 크림치즈빵이다.

맘모스제과의 크림치즈빵

구시장에 찜닭 골목이 있다면 신시장에는 청년몰이 있다. ‘안동 오고가게’라는 브랜드를 입힌 이곳에는 수제돈가스, 베이커리, 불닭, 햄버거, 마카롱, 공방, 분식, 베트남쌀국수 등 다양하다.

젊은 청년들이 운영하고 있는 이 가게들은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젊은 트랜드로 무장해 재래시장을 어려워하는 젊은 소비층을 끌어당기고 있다.

그 중에서도 젊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제과업체가 있다. ‘몽주아’다. 몽주아의 시그니처 메뉴 앙버터스콘은 방송과 유튜브로 알려지면서 전국에서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이마트 스타상품 개발 프로젝트 청년상인 분야에 선정되면서 청년몰 사업의 성공사례로 꼽힌다.

이밖에 청년몰 카페 1호점 ‘착한부엌’의 ‘착한 토스트’, 3천 원 대 수제 돈가스 전문점 ‘미친 돈가스’가 입소문을 타고 있다.
 

한옥카페 볕

△낯익지만 낯선 단맛, 태사길 한옥카페거리

한 곳에서 다양한 원조의 맛을 즐길 수 있는 원도심의 가장 흥미로운 변화는 관광객들로부터 ‘숨어있는 명소’가 된 옥정동 한옥카페거리다. 오래된 한옥을 그대로 살린 인테리어로 골목의 운치를 더해, 골골이 찾아다니는 재미가 있다. 낯익지만 다소 낯선, 특유의 감성으로 관광객들로부터 포토존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이 길은 태사묘가 있는 태사길에서 임청각까지, 뚜벅이 코스로 안동의 스테디투어코스다.
 

안동간고등어정식
헛제사밥과 안동식혜

□맛집정보

△안동간고등어 = △양반밥상 △안동구이마당 △목석원가든 △일직식당

△헛제사밥 = △까치구멍집 △맛50년헛제사밥 △안동민속음식의집 △터줏대감

△안동찜닭 = △원조안동찜닭 △위생안동찜닭 △매일안동찜닭 △유진안동찜닭 △현대안동찜닭 △서울안동찜닭 △우정안동찜닭 △신세계안동찜닭 △밀레니엄안동찜닭 △영광안동찜닭 △구구안동찜닭 △종손안동찜닭 △서문안동찜닭 △중앙안동찜닭 △평화안동찜닭 △김대감안동찜닭 △촌닭안동찜닭 △안동대가안동찜닭 △안동대장금찜닭 △본가안동찜닭 △영가찜닭

△안동한우 = △황소곳간 △풍산이장한우 △대구식당 △안동황우촌 △동부숯불갈비 △구서울갈비 △대마숯불갈비 △한성LA숯불갈비 △영호숯불갈비 △재림숯불갈비 △명성한우갈비 △안동촌갈비 △거창갈비 △석송갈비 △시골갈비 △뉴서울갈비 △안동한우갈비 △문화갈비

△안동칼국수 = △옥동손국수 △선미식당 △골목안 손국수 △용상칼국수 △촌동네

△안동잉어찜 = △용상가든 △석송가든 △호돌이식당 △별장식당

△안동보리밥 = △안동식당 △제비원식당 △보문식당 △모자식당 △평화식당 △이모네식당 △황토식당 △수복식당 △동네방네 △해장국수집

△안동막창 = △유진이네막창 △서울막창 △부산막창 △안동막창 △원조대구막창 △내고향막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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