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경, 4시간 동안 해상 표류 스쿠버다이버 구조 경비정으로 인양

4시간가량 해상에 표류 중이던 스쿠버다이버 1명이 해경에 구조됐다.

포항해양경찰서는 지난 20일 오후 3시 28분께 포항시 북구 흥해읍 오도리 동방 2.7㎞ 해상에서 스쿠버다이빙을 즐기다 실종된 스쿠버다이버 1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3분 오도리 해상에서 함께 다이빙 동료가 다이버 1명이 실종했다고 신고했다.

신고자인 동료는 자체 선박을 동원해 3시간 동안 주변 해상을 수색했으나 발견하지 못해 해경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헬기 1대, 경비함정 5척, 구조정 2척, 민간선박 2척 등을 현장으로 파견했다.

수색 1시간여가 지난 오후 3시 28분에 실종된 다이버 1명을 해경 헬기에서 발견해 항공 구조사를 투입, 경비정으로 구조했다.

4시간 15분 동안 해상에 표류한 스킨스쿠버(다이버) 1명은 다행히 건강에 이상이 없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지난 12일에도 경주 대본 앞바다에서 스쿠버다이빙을 즐기던 5명이 실종(표류)돼 구조된 사고가 발생한 만큼 수중 레저 활동 시 다이빙 안전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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