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9190개 교회 대표 총대 등 2500여명 3박4일간 회의
경북 최초 기쁨의교회서 개최…"지역사회 활력 불어넣어"
예장통합은 전국 9190개 교회와 68개 노회가 소속돼 있으며 2018년 12월 31일 기준 전체 신도는 255만4227명으로 집계됐다.
총회는 전국의 소속 교회 및 노회 대표자들이 모여 교단 내 현안을 처리하는 최고의 의결기구로서 총회 상임부·위원회 및 특별위원회, 산하기관들이 한 회기 동안 진행한 수임안건 및 사업들에 대해 경과를 보고하고 청원사항을 심의하는 등 산적한 회무를 처리하게 된다.
이 기간 전국 각 노회에서 선출된 총회 총대 1500명(목사 750명과 장로 750명)을 비롯해 국내외 내빈, 직원, 방송·언론 등 총 2500명 이상이 포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은 총회 장소인 포항과 인근 지역에서 3박 4일간 숙식을 해결하게 된다. 그러다 보니 인근 식당들은 총회기간 예약이 대부분 끝나는 등 포항지역 경제에 적잖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총회 측과 기쁨의교회 관계자에 따르면 2년 전 11·15지진 피해를 입은 포항지역과 함께하는 총회가 되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먼저 총회 장소에 도착할 때는 택시타기운동을 전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개회예배 시에는 지진구호 특별헌금을 모아 포항시에 전달하게 된다.
또 지역의 DGB대구은행과 인근 교회 성도들이 후원한 포항사랑상품권을 전달해 전국에서 온 총대들이 포항지역 특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들이 총회 기간 전통시장을 방문할 수 있도록 기쁨의교회 내에 안내 부스를 설치했다.
이와 함께 회의장 외부에는 20여 개의 특산품 판매 및 홍보 부스를 설치해 지역 기관을 홍보하고 물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밖에 총회 기간에는 포항지역 특산물로 요리한 아침 식사를 제공하게 된다.
준비위원장인 김정섭 장로(기쁨의교회)는 “이번 총회가 지역사회와 함께는 총회의 롤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실제로 포항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고 활력을 불어넣는 총회와 한국교회로 기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