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해 생산량 전년비 3.8% 늘어

경북 동해안의 오징어와 붉은대게의 생산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연근해어업 생산량은 4만3515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8% 늘었다. 위판금액도 2444억원으로 14.9% 증가했다.

주요 어종별 생산량은 오징어 1만t, 청어 9900t, 가자미 2900t, 붉은 대게 2700t 등이다.

오징어(69%), 가자미(7%), 붉은대게(37%), 복어(66%) 등의 생산량이 전년보다 증가했고, 문어와 대게는 전년수준을 유지했으며, 청어(19%)는 생산량이 감소했다.

특히 지난해 생산량이 급감해 ‘금(金)징어’라 불린 오징어는 불법조업 단속강화로 인해 산란어미개체가 증가하고 동해안을 중심으로 평년보다 따뜻한 수온이 지속되면서 생산량이 증가했으며, 붉은대게는 근해통발어업의 어획량이 전년에 비해 증가된 것으로 파악된다.

김두한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최근 수산물 어획량의 증가 추세가 계속되고 있다”며 “어민소득 창출로 이어지도록 적극적인 수산자원 관리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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